홍수환 리턴·매치 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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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프로·복싱」WBA세계「밴텀」급 홍수환-「자모라」「타이틀·매치」의 산파역을 맡았던「매치·메이커」오운모씨(39)가 26일 귀국, 홍수환「리턴·매치」에 대한 구체적 계약 내용이 밝혀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홍수환이 어처구니없이「자모라」에게 4회 KO패하여「타이틀」을 잃은 후「리턴·매치」실현여부에 대해 설왕설래했고 2차 방어전 계약내용도 일부에서는 곡해하고 있었다.
오씨는 홍수환이「자모라」와「타이틀·매치」에서「파이트·머니」는 계약대로 8만「달러」를 받았고 5만「달러」로 발표됐던 것은 미국「프러모터」인「돈·프레이저」씨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자모라」는 홍수환과 4개월 안에「리턴·매치」를 갖기로 계약됐고 이를 WBA선수권위원장「빌·브레넌」씨와「프러모터」는 프레이저씨 등이 모두 서명했다.
「리턴·매치」에서 홍수환은「로스앤젤레스」에서 하는 경우 4만「달러」와 수행원 4명의 왕복 항공로 및 숙식비를 제공받게 되어 있고 서울에서 갖는 경우에는「자모라」에게 4만「달러」와 수행원 4명의 항공료 및 숙식비를 제공해야 하는 조건이다.
그러나「자모라」는 2개월 안에 WBA「랭킹」2위인 태국의「타놈치트·수코타이」와 1차 방어전을 가진 후 홍수환과 2차 방어전에서 싸우게되는데 만일「수코타이」가「챔피언」이 되면 1차 도전자로 홍수환이 된다고「수코타이」「매니저」인「데비트·차티가바니」씨와도 계약이 맺어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실현은 홍수환이 WBA「랭킹」10위 내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절대 조건이어서 홍수환이「리턴·매치」를 실현하려면 지금부터 활발한 섭외가 시작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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