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보충수업 1학년도 실시. 수업료 인상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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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중·고교 육성회비의 인상과 관련, 현재 중·고교2, 3학년생에게만 실시중인 보충수업을 1학년「에까지 확대 실시하고 보충 수업 비를 인상 조정할 것을 검토중이다.
문교부 한 관계자는 24일 학교 육성회비가 발족 당시인 5년 전에 책정된 이래 물가가 8%나 올랐는데도 한번도 초정 되지 않아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전체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 육성회비의 인상폭을 가급적 줄이는 대신, 학교재정 형편을 감안, 보충 수업 비로 학교 운영비 및 교원 처우개선에 따른 부족재원의 일부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교부는 이에 따라 육성회비의 상한선을 현행1천 원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는 범위로 인상하고 보충 수업 비를 지역 및 학년에 따라 일부 인상조정, 새로 실시할 1년 생의 보충 수업 비를 2년 생과 같게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고교의 보충수업은 원칙적으로 2, 3년 생 중 희망자에 한해서 실시토록 돼 있으나 현재 일부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전과목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보충 수업 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서울의 경우 중학2년 생이 월5백원, 3년 생이 1천원, 고교2년 생이 월1천원, 3년 생이 월1천5백원이다.
문교부가 검토중인 조정 방안은 서울의 경우 중학2년생에 한해 현행 월5백원을 50%정도 인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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