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 가던 여인을 강간하고 돈 뺏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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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북부경찰서는 22일 불공을 드리러 암자를 찾아가는 여인을 몽둥이로 위협, 금품을 빼앗고, 강간한 절도전과 2범 사경일씨(23·도봉구 우이동 150)를 특수강도 및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씨는 지난 7일 하오 2시 도봉구 우이동 산1 야산 숲 속에 숨어 있다가 S암자에 불공드리러 가던 도봉구 미아동 마 모씨(30·여)를 뒤쫓아가 길이 50cm쯤의 몽둥이를 등뒤에 대고『움직이면 죽인다』고 위협, 숲 속으로 끌 고가 강간하고 마씨가 갖고 있던 현금 1천2백50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 1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모두 4차 차례에 걸쳐 3만 5천여 원을 빼앗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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