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진출 적극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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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섭일 특파원】북미 및 구주지역 공관장회의가 16일 밤(한국시간)「파리」에서 김동조 외무장관 주재로 개막됐다.
김종필 총리는 김 장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우리는 북한공산주의자로부터 외교적 대결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전제하고『우리는 강요당하는 싸움에 하는 수 없이 대처하는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우리의 국력을 배경으로 그들의 폭력적 호전적인 도발을 억지해서 그들이 우리의 평화지향노선에 추종하지 않을 수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여러분의 임지 국들과 북한공산 집단이 더 접근하게 된다거나 또는 기존관계가 더 두터워진다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때에 다른 지역국가들의 대북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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