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해양법 회의 17일 개막|한국 등 백50국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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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네바 14일AP UPI종합】제3차「유엔」국제해양법 회의가 영해·경제수역·해저자원 개발 등의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한국 등 1백50여 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7일부터 약 8주 예정으로「제네바」에서 개막된다.
한편「유엔」주최 국제해양법회의 의장「하밀튼·아메라싱게」「스리랑카」대표는 14일 해양법회의의 최대난제인 영해의 폭에 관해서 영해를 12「마일」로 하고 그 이상 1백83「마일」을 경제수역으로 하자는 미-소 및 기타 선진연안국들의 제안에 관해 대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아메라싱게」의장은「제네바」해양법 회의재개에 앞서 지난「카라카스」회의에서 대체로 이 같은 합의가 있었으나 이에 대한 최종합의는 경제수역과 국제해협에서「항해의 자유」를 인정토록 하자는 미국의 강력한 제안을 여 타국들이 받아들이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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