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앞두고 치열한 신경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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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로스앤젤레스12일UPI동양】「챔피언」 홍수환은 도전자「멕시코」인 「알폰소·자모라」의 신경전에 말려들고 있다. 11일「메인·스트리트」체육관서 홍은 지정한 자기 연습시간에 나타났다가 「자모라」가 분명 계략적으로 공개 「스파링」을 계속하고 있자 그만 화를 벌컥 내며 다른 체육관으로 떠나버렸다. 「자모라」는 이때 전세계 「밴텀」급 「챔피언」인 「루벤·올리바레스」와2「라운드」의 공개「스파링」을 벌여 관중들을 매료시키고 있을 때라 아무도 홍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자모라」는 홍이 떠나버리자 계속 다른 선수와3「라운드」를 더 뛰는 등 여유를 보였다.
한편 시합을 사흘 앞둔 현재 도박사들간에는 홍이 근소한 차로 우세한 걸로 나타나고 있으나 권투기자 등 전문가들은 여전히「자모라」승리를 굳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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