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동 대리투표 폭로 김무길씨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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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영등포구 공항동 제1투표소 무더기 대리투표사건을 수사중인 영등포지청 이명희 부장검사는 12일 명예훼손협의로 구속했던 부정투표 폭 로자 김무길씨(39)에 대해 기소유예처분결정을 내려 김씨는 석방했다. 검찰은 김씨의 일부투표관련자들에 대한 명예훼손혐의 사실은 밝혀졌으나 그 사안이 가볍다고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씨는 지난 2월18일 공항동 제1투표소 선거위원장 한화령씨(49)등 투표업무종사원 7명이 무더기 대리투표에 관련됐다고 폭로, 19일 구속됐었으며 관련자 3명은 지난 7일 검찰수사결과 김씨의 폭로가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국민투표 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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