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원 회장 유임 확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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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창원 회장의 사퇴발표로 관심을 모았던 탁구협회 대의원총회는 8일 4시간에 걸친「마라톤」회의 끝에 회장선출을 위한 7인 전형위원회를 구성했다.
7인 전형위원회는 13일까지 회장을 발표키로 했는데 사임한 김창원 회장의 유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대의원17명 전원이 출석했으며 원종균(중-고 연맹), 견학필(중-고 연맹)대의원이 73년「사라예보」선수권 대회 때 선수단비 1만5천「달러」분실사건을 들고 나와 풍문에 떠돌던 한국탁구선수단의 추태가 2년만에 노출됐다.
이에 대해 당시 부단장으로 동행했던 이춘우 부회장은『1만5천「달러」를「런던」에서 분실한 것은 사실이며, 이는 김 회장의 개인 돈』이라고 해명하고『조사결과 한국선수단은 혐의가 없고 외국인의 소행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선출을 위한 7인 전형위원 지명에 있어 전 집행부 부회장단 및 전무이사가 지명돼 합법성을 놓고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7인 전형위원>
▲강재량(전 부회장) ▲이춘우(전 부회장)▲김정립(전 전무이사) ▲노순우(경기도)▲양성준(충남) ▲윤현채(전남) ▲원종균(중-고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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