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룻배 전복 11명 익사·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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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3일 상오 7시50분쯤 부안군 하서면 월포 부락 앞에서 주민 23명이 거룻배 (0·5t·선주 이기수·50)를 타고 백합 채취를 위해 마을 5백m앞에 정박중인 모선으로 가다가 뒤집혀 석희선씨 (59·하서면 장신리) 등 9명이 빠져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다른 12명은 헤엄쳐 나오거나 구조됐다.
사고는 정원 10명의 0.5t짜리 거룻배에 23명이 한꺼번에 몰려 타 일어났다. 사망자들은 개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해 숨졌는데 여자와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다.
◇사망자 ▲석희선 ▲조금자 (51·여·하서면 장신리) ▲김복순 (41·여·하서면 장신리) ▲서석용 (58·하서면 장신리) ▲김의곤씨의 처 최씨 (41·하서면 장신리) ▲이일용씨의 처(35·여·하서면 장신리) ▲임양인 (15·여·하서면 장신리) ▲이현수 (15·하서면 장신리) ▲신중수 (15·하서면 장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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