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석유가격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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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 1일 AFP동양】석유수출국들이 지난 수주일 동안 그들의 잉여석유를 수출하기 위해 원유가격을 조용히 인하했다고 미 석유업계전문가들이 28일 밝혔다.
석유 중개상들은 미국 석유 수입업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공시가격 보다도 17「센트」낮은 1「배럴」에 9「달러」75「센트」에 팔 것을 제의했으며 다른 중개인은 이 보다도 낮은 9「달러」50「센트」를 제시했다.
「리비아」산 원유가격도 공시가격이 「배럴」당11「달러」75「센트」로 인하된 후 이보다 더 싼 「배널」당11「달러」60센트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 중 일부국가들은 원유대금 지불기일도 통상의 30일에서 90일 이상까지로 연장했다. 이것은 원유 수입업자들에게 1개월에 「배럴」당14∼20「센트」의 경비절약 효과를 가져다주게 된다.
「페르샤」만에 있는 토후국 「아부다비」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유회사들에게 파는 최상급 원유가격을 「배럴」당55「센트」씩 할인해주는데 동의했다고 「마네·사이드알·으테이바」「아랍」토후국연방(UAE) 재상이 1일 「파리」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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