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대사 장래문제로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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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늘어나는 본부 대기대사의 장래문제로 고민 중. 이동원 주「스위스」 대사, 이규성 「덴마크」 대사, 김성용 「말레이지아」 대사, 안진생 「콜름비아」대사가 본부 대기발령을 받아 무 보직 대사는 6명으로 늘어난 것.
10년 가까이 주미대사로 활약했던 양유찬씨가 순회대사의 예우를 받고있고 남북적십자회담대표인 이범석씨도 계속 본부대사로「적」을 갖고 있는 상태.
이번에 귀국하는 4명은 『김동조 장관과의 호흡 불일치』 『외교활동저조』 『공금낭비』 등과 관련된 불명예 철수 설 마저 있었을 뿐 아니라 부내 보직자리도 없어 이들에 대한 상부의 선처결심이 내리기를 바라는 것이 외무부의 희망.
그렇지 않을 땐 본인들의『결단』 또는『타의의 의원면직』등의 길이 불가피하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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