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버섯 수술경험…코농 많아 고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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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21세의 남자입니다. 지난 73년5월과 74년1월 두 차례에 걸쳐 비후성 비염과 코 버섯 때문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 호흡은 다소 순조로워졌지만 농이 더욱 심해져 하루평균 60cc 가량을 코로는 물론 기침과 함께 입으로도 뱉어냅니다. 아침 식사 후에 더욱 심하며 얼굴과 머리부분에 땀이 솟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지요. (경남산청 H씨)
[답]비후성 비염과 코 버섯을 수술한 적이 있다면 귀하의 증상으로 보아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코 버섯이 있을 경우 대부분축농증을 수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농이 많은 것이나 목으로 흐르는 것은 축농증의 주 증상입니다.
급성축농증의 경우 항생제투여로 다소 호전시킬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이 권유되고 있습니다. 재수술보다는 일단 X「레이」촬영으로 축농증여부를 확인 후 이에 대한 수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카톨릭의대 이비인후과·김병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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