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천 여사, 여-야에 한마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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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3일 미-일 방문 길에 오른 이철승 국회 부의장은 공항으로 가는 길에 영등포구 화곡동에 있는 전 야당 당수 박순천 여사를 방문.
『현재와 같은 난국엔 원로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경륜과 충고를 해줘야겠다』는 이 부의장 얘기에 박 여사는『정부는 대오각성 해 국정개혁을 해야 하고, 야당도 학생·교인들의 희생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해선 안 된다』고 했다.
배웅 객들이 모두 최고 고문회의 및 거국내각 설을 보도한「뉴욕·타임스」기사에 관심을 보이자 이 부의장은『전혀 알지 못하는 얘기며, 추측 보도가 아니겠느냐』고 논평.
공항에는 이민우·유치송·이도선 의원 등 의원 13명을 비롯해 약 1백 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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