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법질서는 다르다고

『야당에는 주류보다 비주류가 몇 배 많다』.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국회를 열기 위해서는 신민당의 당론이 먼저 조정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야당 내 사정을 분석.
그는『여당이라고 해서 1백% 단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의견이 집약돼 있다』고 설명
이 당의장 서리는 최근 공화당원의 잇단 대리투표 폭로에 말이 미치자『왜 공화당 위원장한테 알리지 않고 신민당 당사에 가서 그러는지 모르겠나』면서『그들이 양심선언이란 것을 하지만 수사기관에서는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윤형중 민주회복 국민회의 대표가 양심선언을 권장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일이 있는데 양심은 도덕규범이고 법질서는 따로 있다』면서, 악법도 법인 이상 지키는 준법정신이 앞서야 한다고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