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전위영화페스티벌|올해 5회째…일본·유럽 작품들 두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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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벨기에」의 작은 휴양도시 「크노크」는 지난 연초 유명한 전위영화 「페스티벌」이 열려 큰 성황을 이뤘다.
「크노크·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 4개의 「그랑·프랑」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올해의 수상작은 『카스카라』(독일), 『연금술』(일본), 『동자승』(일본), 『머저리 방적공』(영국)으로 결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은 지난 수년간의 경향과는 달리 일본과 유럽의 영화가 미국 작품들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출품작들은 거의가 실험적인 작품들로 내용 뿐만 아니라 카메라·칼라 등도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었다.
이 영화제의 첫회는 1949년에 열렸으며 58년, 63년, 67년에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그 동안 이 페스티벌을 통해 살바도르·달리 아그네스·바르다 로만·플란스키 앤디·외롤 등이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독·「쾰르너·슈타트·안차이거」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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