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 계속 하락추세|미의「프라임·레이트」는 8·75%로 3개월 짜리「유러달러」는 6·8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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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금리가 금년 들어 두드러지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프라임·레이트」나「유러달러」금리가 금년 들어 계속 하락추세를 보여 74년 8월을 고비로 강세를 보였던 국제고금리시대가 막을 내렸다.
미「프라임·레이트」는 74년 8월의 연 12%를「피크」로 74년 10윌 11%, 12월 10%, 75년 1월 9·5%, 2월 8·75%등으로 떨어졌으며 앞으로 상반기 중엔 계속 하락, 8%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금리수준의 하락은 자금공급 면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통화공급확대 및 재할인 율의 인하와 수요 면에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유러달러」금리는 3개월 짜 리가 작년 8월엔 연 14%까지 올랐으나 가을부터 하락세로 반전, 10월에 10.06%, 12월에 10·43%, 75년1월 7·3% 2월 6·87%로 떨어지고 있다. 「유러달러」금리의 하락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되어 연6%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러달러」금리의 하락과 대조적으로「유러달러」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오히려「타이트」해지고있는데 이는「유러달러」대주들이 세계적인 신용불안상태에서 차주선정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리추세의 하락으로 한국의 차관이자부담은 다소 가벼워지고 있으나「유러달러」시장이 계속「타이트」해짐으로써 자금조달 면에선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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