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요청에 나선 중소염색가공업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소「타이어」재생업자들이 「타이어」대 「메이커」들을 상대로 상공부에 중재요청을 낸데 이어 이번에는 중·소 염색가공업자들이 「아크릴」사 대 「메이커」를 상대로 또다시 중재를 요청.
중·소 염색가공업자들 얘기는 원사 대 「메이커」들이 자가염색공장을 차려 중·소 업자들의 영역을 침범, 일거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상공부가 이를 적절히 규제해 주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아크릴」원사「메이커」인 한일 합직이나 태광산업 측은 수출용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술수준이 낮은 중·소 업자들에 맡길 수 없고 자가염색시설로 제품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다.
앞으로 중재요청이 어떻게 처리될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지난번 「타이어」재생업계의 중재요청이 대「메이커」규제로 낙찰 된데 힘입은 듯하고 앞으로 불황이 가속화되면 이런 형태의 중재요청은 타 업종에서도 잇따라 나타날듯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