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 단독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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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4월말에 끝나는 일본 예산 국회에서 한·일 대륙붕 공동 개발 협정 비준 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병희 무임소 장관은 30일 동경에서 열렸던 한·일 의원 간친회에서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일본 의원들에게 통고했다고 말했다.
한·일 의원 간친회 한국 측 간사장인 이 장관은 이날 회견을 통해 지난 22, 23 양일간 동경에서 열렸던 4차 총회 결과를 설명하고 『일본측이 특히 한국의 안보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청 장관과 자민당 정조회장을 지낸 「야마나까·사다노리」 (산중정칙) 의원은 지난 23일 간친회에서 『한반도의 안보 문제는 북한의 군사상 동향으로 보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말했으며 현 노동성 정무 차관인 「나까야마·마사아끼」 (중산정휘) 의원은 『75년에는 한반도에서 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장관은 전했다.
이 장관은 『한국 측이 북한으로부터의 전략 물자 발주를 일본이 거부하도록 요청했으며 일본측은 협조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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