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는 민주주의 모방극-비 타나다 전 상원의원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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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닐라 28일 UPI동양】로렌소·타나다 전 필리핀 상원의원은 28일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오는 2월27일 계엄령 하의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모방극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타나다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그의 통치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특히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면서 『어느 독재자의 국민투표도 90% 내지 99%의 지지를 얻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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