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어협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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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수산업이 「페르샤」만에도 진출하게 됐다.
22일 김동수 수산청장은 「이란」정부를 대표한 「리아히」 「페르시언·걸프」 어업공사 사장과 양국간의 어업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에 서명, 교환했다.
한국이 중동 산유국과 어업 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 수산청은 새우·참치어장인 「페르샤」만에 저인망어선 2척과 참치어선 2척을 파견, 시험 조업에 나선다.
시험 조업 기간 중에는 「이란」측은 유류를 현지 가격으로 공급하며 어획물도 모두 고가로 매입키로 약속했다.
또 수산청은 한·「이란」 어업 협력을 계기로 「이란」에 합작 수산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한·「이란」 어업 협력을 계기로 우리 나라와 어업 협력 관계를 맺은 나라는 13개국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수산청은 35개국과 어업 협력 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청은 연내 「프랑스」와 어업 협정을 체결할 계획인데 「프랑스」와의 어업 협정 체결은 수산업의 동구권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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