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 투자 작년의 61%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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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경련은 점차 가중되고 있는 불황 때문에 올해 전산업(수송·건설업 제외)의 총설비 투자액은 명목상으로 따져도 작년 수준의 61.4%에 불과할 것이며 「인플레」를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줄어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13일 전경련이 발표한 「75년도 설비 투자 및 설비 금융 수요 전망」에 의하면 수출 부진에 따른 재고 누증 및 가동율의 저하와 경기 전망의 불투명에 자극되어 제조업은 작년보다 무려 48.3%가 감소하고 광공업도 38%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송 및 건설업은 작년의 4.2배에 달하는 외자를 도입, 전체 설비 투자가 74년보다 2백52.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외자도입 팽창에 주도된 수송·건설업 부문을 포함한 전산업의 명목상 총설비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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