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 석유 기금 설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런던 7일 AP합동】9개국 구공시 (EEC) 재상들은 7일 석유가 인상으로 재정난에 처해있는 나라들을 돕기 위해 국제 통화 기금 (IMF) 안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기금을 시급히 마련 할 것을 촉구하기로 완전 합의했다.
「데니스·힐리」 영국장상은 EEC 재상 및 국립 은행장 회담이 끝난 후 이 같이 발표하고 이밖에 각국은 IMF의 각국 출자 「코터」를 크게 증가시키고 앞으로 IMF에서는 금 대신 이른바 『지금』, 또는 태환 통화를 대체 사용할 것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힐리」 장상은 EEC가 4배로 폭등한 석유가로 재정난에 처해 있는 나라들을 도울 시급한 필요성 때문에 24개국 OECD (경제 협력 개발 기구) 내 석유 달러 환류 기구를 창설하자는 미국 측 제안 대신 IMF안에 석유 달러 환류를 위한 공동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내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회의에서 이 같은 EEC안이 채택되면 오는 부활절 이전에 이 기구가 발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