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85대1 서울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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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의 75학년도 입시평균 경쟁율은 작년보다 다소 높은 2·85대1로 밝혀졌다. 전기대학 중 다른 대학에 비해 2∼3일 앞서 6일 하오5시 마감한 서울대는 모집 정원 3천2백40명에 9천2백47명이 지원, 평균 경쟁율이 73학년도의 3·5대1보다 낮고 74학년도의 2·8대1보다 다소 높은 2·85대1로 나타났다.
비율이 가장 높은데는 계열별의 경우 교육계열의 인문사회부 4대1이고 그 다음이 교육계열의 자연계와 인문·농학 계열로 나타났다.
계열 중 비율이 가장 낮은데는 가정계열로 1·7대1이며 비계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회화과로 7·8대1이며 가장 낮은 학과는 의옛과로 1·6대1이다. 미술대 회화과는 74학년도에도 9·4대1로 서울대 안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었다.
마감시간이 임박한 윈서접수 창구는 서울시내 일류 고교에서 눈치작전을 벌이다가 단체로 1, 2백장씩 한꺼번에 접수시켜 한때 혼란을 빚었고 경기도 인천시 인성여고 박혜숙양(19)은 서류를 뒤늦게 구비, 마감 5분전에 접수창구에 도착했으나 예비고사 합격증이 빠져 접수가 안 되자 발을 동동 구르며 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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