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로 신년사를 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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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4일 상오 중앙 당사와 수운 회관에서 각각 시무식을 거행. 백두진 유정 회장은 『새해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흥정과 격동이 예상되며 국론 통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된다』고 했고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신년사를 읽은 뒤 『부록으로 자작시 한 수를 읽겠다』면서 「조국이여 번영하여라」라는 자작시로 새해 인사를 대신.
이날 공화당과 유정회 간부들은 당사와 회관을 교환 방문. 행정부 측에서는 남덕우 부총리가 여당 시무식에 나왔고 유정회 시무식에는 그 동안 요양 중이던 민병권 총무와 지난해 12월 중순 국회 난동 사건으로 입원 중이던 송호림 의원이 참석. 송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인사를 받고 『앞으로 상당 기간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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