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구독료 6백원으로 인상|1월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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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1974년을 보내시는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옵니다. 아울러 평소 신문을 아껴주시고 신문계의 성장을 꾸준히 도와주신 은덕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뜻을 올립니다.
아뢸 말씀은 신정 1월1일부터 신문 월정구독료를 현행 4백50원에서 부득이 6백원으로 인상하게 된 것입니다. 현행 구독료는 1974년1월부터 실시하여 12월에 이른 것이 온바, 그동안 신문 구독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신문용지가가 2차에 선하여 54.7%나 인상되었고 그밖에 신문제작에 소요되는 제반 자재도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신문협회는 정부의 긴축재정 및 저물가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애독자여러분의 부담증가를 깊이 감안하여 현행 구독료를 견지해 왔으며 이번 구독료를 새로 책정함에 있어서도 그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압축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한 끝에 33.3%만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께서는 이와 같은 고충을 통찰하시와 앞으로 더욱 북돋워 주시옵기 바라나이다. 1974년 12월30일 <한국신문협회 중앙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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