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들러 장병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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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은 26일 전방장병들을 위문한데 이어 선거구인 속초-인제-고성-양양 등에서 이틀 간 머무르며 귀향활동.
정 의장은 26일 저녁 선거구유지들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민주주의의 요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타협과 조정을 하는 것』이라면서 『지난번 국회에서는 야당이 타협과 조정을 거부함으로써 약간의 소란이 있었다』고 해명.
정 의장은 고성 경로당에 들러서도 『지난번 국회에서 약간의 소란이 있었지만 민주국가의 정치에 있어서는 말로 안될 때 실력행사를 하다가도 나중에 만나서는 웃고 얘기하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일선장병을 위문한 정 의장은 원산에서 불과 90km 떨어진 최북단초소까지 둘러보고 『군복입고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전우로서 후배들을 만나서 반갑다』고 위로. <속초=송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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