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탱크파열…2백「드럼」유출|해상 2마일 기름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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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22일 낮12시10분쯤 인천 앞 작약도 근해에서 「리베리아」국적의 유조선 「이스턴·퀸」호(3만6천t)가 원유를 공급하기 위해 부두에 설치된 경인「에너지」송유관에 급유 「파이프」를 연결하려고 선회하다 송유「터미널」을 들이받아 선박의 우측 앞 제2원유「탱크」가 파열, 원유가 인천 앞 작약도 부근 직경 2「마일」해상을 기름으로 덮었다.
이 유조선은 이날 6만4천「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었는데 유출된 원유는 약2백「드럼」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인「에너지」는 사고 후 인천용역회사의 해상 화학특수청소선 「새 인천호」(24t)를 동원, 원유 제거작업에 나서 화학 약품살포로 해수오염방지 작업을 벌였으며 하역「호스」를 원유수출 「탱크」에 연결, 원유를 제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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