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생사수입 코터제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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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74년8월1일부터 생사수입을 사실상 중단해온 일본정부는 내년 6월께부터 생사수입에 「코터」제를 적용, 실시할 방침임이 밝혀져 한국의 생사생산 농가들은 내년 들어서도 계속해서 일본측의 이러한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곳 관변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측은 74생산년도의 생사수요를 최대 42만표 정도로 보고 국내생산 30만표, 정부매입분 6만표 및 업계재고 등을 감안, 부족분 10만표 만을 외국에서 수입키로 결정, 이를 한국, 중공, 「브라질」, 「불가리아」및 북한 등에 안배, 국별수입「코터」를 책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74생사년도 중의 수입계획량 10만표 가운데 4만6천표는 이미 선적이 끝난 분이며 따라서 내년 2월께 배정될 총 수입「코터」는 5만여표에 불과한 만큼 한국에 배정될 「코터」는 3만표에도 미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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