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발견 북괴선|미역 따던 배 표류"|북괴, 정전위서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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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판문점=김형구·이창성기자】군사정전위원회 제357차 본회의가 20일 상오11시 판문점에서 열려 「유엔」군측 수석대표 「헨리·S·모건」미 해군소장은 『지난 15,16일 서해 연평도와 소육도 사이에서 표류중 해군에 의해 예인된 북괴선박을 북괴 측이 돌려주기를 원한다면 한국정부가 기꺼이 응낙할 것』이라고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군측이 예인한 북괴선박을 돌려주겠다고 통고한데 대해 북괴 측 수석대표 김풍섭은 『그 배는 미역을 따다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풍랑에 표류했다』고 말하고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으며 자동소총과 탄약 등 무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 「유엔」군 측의 조사결과를 일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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