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공덕도로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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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대문구 만리2동 고개와 마포구 공덕동「로터리」를 잇는 만리∼공덕간도로가 15일 준공, 김종필 국무총리, 구자춘 서울시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됐다.
총 공사비 9억9천7백50만원을 들여 지난 5월에 착공, 8개월만에 준공된 이 도로는 길이 2.16km, 폭 28m의 6차선이며 가로등 82개를 설치하고 도로 가에 은행나무 3백50그루를 심었다.
이 도로공사에는 인부 1만8천6백50명과 「불도저」등 장비 2천5백50대가 투입되고「시멘트」5만1천5백 부대, 철근 1백50t이 소요됐으며 대지 9천5백30평과 건물 8백50동이 보상, 수용됐다.
서울역 고가도로와 연결되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김포·영등포 등 남서지역과 도심지를 잇는 중추도로가 생겨 서소문·신촌「로터리」·공항 로의 차량소통 난이 크게 완화되고 뒤떨어진 이 지역의 개발이 촉진케 됐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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