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성 시에라리온 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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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춘성 대사는 전형적인 관료형. 문공부 차관에서 물러난 후 한때 공화당 정책연구실 차장을 지내기는 했으나 문교부·문공부에서 오래 근무했고 7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지사를 지냈다.
평소에 지사직을 희망하던 이씨가 도백이 되었을 때 『갖고 싶어하던 감투를 차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사를 그만둔 후 대사 기용설이 나돈 지 1년만에 발탁된 이 대사의 성격은 차분하고 사무적인 편.
인맥으로는 해방 후 한때 전주북중학교에서 교편을 같이 잡은 장경순 공화당 중앙위의장과 가까운 사이. 공화당 정책연구실 차장으로 있으면서는 당공약사업 추진 등에 열을 올렸다.
외교관으로는 첫 진출이지만 고려대를 졸업한 직후 전주에서 미 공보원장을 맡은 일이 있고 미국「미네소타」대학원에 유학해서 영어구사에 불편이 별로 없다. 취미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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