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등 중창단 해체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봉봉」「블루벨즈」등의 중창단들이 비현실적인「개런티」와 노래의 대중성이 약한 탓으로「팬」들의 호응을 못 얻어 해체위기에 놓여있다. 중창단들의 위기는 현재 활약중인「봉봉」「블루벨즈」「다이너믹스」등이 본업인 노래 외에 작곡이나 상업 등으로 전업하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그 심각성이 구체화되고있다.
김준 차도균 등「솔로」가수로 활약하면서「그룹」을 구성한「다이너믹스」도 사실상 그 활동이 미약하고「봉봉」의 경우 김성진 군은 작곡가로, 이계현 군은 제과점 경영에, 윤명헌 군은 교사로 이미 전업했으며 유준군 역시「솔로」로 전향해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블루벨즈」도 장세용이 작곡을, 서양열이 작사가로 부업을 겸하고있는 상태-.「봉봉」 의 김성광 군은『「솔로」가수 1인에 해당하는「개런티」를 받아 가지고 중창단의 유지가 불가능하다』면서『「솔로」가수들의「백·코러스」정도로 활약하는 예가 많아 활동하기조차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