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승…7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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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산=윤경헌·안진고 기자】3년만에 부활, 서울·부산간의 실력을 가름한 제7회 경·부 대항 고교축구대회의 우승은 다시 서울에 돌아가 7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8일 이곳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서 부산은 동아고가 서울의 중동고와 2-2로 비겼을 뿐 동래고가 경신고에 2-1, 부산상이 한양공에 2-1로 각각 져 서울이 종합전적 9전 6승 1무 2패로 우승을 획득했다. 한편 다승 교는 3전 3승으로 서울 경신고가 차지했다.

<경신고-동래고>
경신은 패기의 동래고와 맞서다가 전반 24분 FW 오규상이 FW 김평득의「센터링」을 강「슛」, 1점을 쉽게 얻고 후반 29분에도 FW오규상의 결정적인「골」로 승세를 굳혔다. 5천여 관중들의 응원을 받은 동래고는 후반「타임·업」 1분전 FW 민배식의「골」로 영패를 모면했다.

<한양공-부산상>
올해 들어 부산상에 3연패한 한양공은 부산상과 같은 2전 2패한 입장에서 최하위를 모면하기 위해 처음부터 적극공세를 펴 전반 11분 FW 이종산의「골」로 1점을「리드」했으나 전반 25분 부산상의 FW 김해동이 1-1「타이」를 이루었다. 그러나 한양공도 전반 37분에 FW 유영빈이 결승「골」을 넣음으로써 설욕의 숙원을 이루었다.

<중동고-동아고>
투지가 좋은데다가 장신의 오석재를「포스트」에 박아「게임」의 주도권을 잡은 동아고는 전반 4분 HB 박상록의 절묘한「사이드·슛」으로 1점을 앞섰다.
중동고는 실점한지 5분만에 혼전 중에서 FW 김성수가 득점 1-1「타이」를 이루더니 전반 35에는 동아고의 오석재로부터 이루어진「찬스」를 FW 이광수가「슛」, 다시 동아고가2-1로「리드」했다.
중동고는 후반에 들어 적극공세를 펴다가 33분에 혼전 중에서 FW 이남수가 득점,「팬」들의 갈채 속에「게임」을 2-2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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