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회복 선언 서명|문리대 백낙청 교수|사퇴 권고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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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 문리대 백낙청 부교수도 민주 회복 선언에 서명한 이유로 대학 당국으로부터 사직권고를 받았다.
그러나 백 교수는 5일 상오 『양심에 따라 서명한 것이며 법에 저촉 안되므로 사표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경기공전 김병걸 교수는 학교 당국으로부터 사직 권고를 받고 지난 2일자로 사표를 제출, 해임됐다.
한편 문교부는 「민주 회복 국민 선언」에 서명한 한국신대 교수 3명을 경고 조치한데 이어 연세대의 서남동 교수·서울여대 이우정 교수도 같은 이유로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민주 회복 국민 선언에 서명하여 문교부의 경고를 받은 사립대학 교수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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