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살한 경장에 각계에서 성금 답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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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외아들이 자살한 홍성 경찰서 정보 3계 소속 엄양섭 경장 (42) 돕기 운동이 각계에서 일고 있다.
4일 박경원 내무장관·정석모 차관·박현식 치안국장 등 내무부 고위 간부들은 각각 금일봉을 보냈으며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엄 경장의 맏딸에게도 더 나은 일자리를 알선키로 했다.
또 박종관 도경국장은 엄 경장의 2녀 명숙 양 (14)의 고교 진학을 위해 무궁화 장학금 5만원을 보내고 고교 3년 동안 학비 일체를 전담키로 했다. 4일 현재 홍 경장 가족에게 성금 등을 보낸 사람은 다음과 같다.
▲전병석 홍성 경찰 서장 3만원 ▲박헌규씨 (67·홍성읍 오관리) 5천원 ▲나철준씨 (38) 5천원 ▲오준영 홍성 경찰서 정보 과장 쌀 5말 ▲김학수씨 (38·홍성읍 오관리) 5천원 ▲권태수씨 (38·홍성읍사무소 직원) 1천원 ▲조영호 홍성 군수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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