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 전국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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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 익산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경남 지방에 이어 경북 및 충남 지방까지 번지고 있다.

20일 농림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돼지콜레라 증세를 보이는 돼지가 충남의 보령시.당진군.아산군과 경남 김해, 경북 상주.경주의 농가에서 추가로 발견돼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이들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21일 오전에 나온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돼지콜레라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들이 모두 경기도 김포의 한 종돈장에서 분양된 사실을 확인, 돼지콜레라 발생 지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종돈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전국 28개 시.군의 80여 농가에 9백여 마리의 종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부는 돼지콜레라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축산농가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21일 '돼지콜레라중앙방역협의회'를 열어 방역대책을 협의키로 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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