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홍보 센터 해체론 강력히 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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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증권 업계에서는 지난 7월1일 발족한 증권 홍보 「센터」해체론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증권홍보「센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는 한마디로 이 기구가 경비만 축내고 하는 일은 없다는 것.
홍보「센터」의 운영비는 증권거래소·투공·증금·투자신탁회사·상장회사 협의회 등 5개 기관이 연5백만원을 출연하고 증권업 협회가 인건비와 경상비를 부담하며 이밖에 증권 공모회사는 모집 수수료의 5%를 납부하게 돼 있다.
이처럼 적지 않은 예산을 쓰는 홍보「센터」가 발족 후 5개월 동안 해 놓은 일이라고는 매주 목요일 외부인사를 초청해서 실시하는 목요 강좌와 두 차례 「팸플릿」을 발행한 것뿐이어서 경비를 부담하는 기관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밖에 홍보「센터」해체 주장의 이면에는 이 기구의 발족과 인사가 낙하산 식으로 이루어진데 대한 반발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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