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도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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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하오 3시부터 청와대에 열린 박·「포드」한·미 정상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김종필 총리·김동조 외무·김정렴 대통령 비서실장·함병춘 주미대사가, 미국 측에서 「키신저」국무장관·「스나이더」주한 미 대사가 배석, 최근의 세계 및 극동 「아시아」정세를 분석 검토하고 북괴의 도발행위 대책과 이와 관련한 한국의 안보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은 북괴 측의 오산을 막도록 미국이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재 천명해 줄 것과 한국군의 현대화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며 주한 미군의 불감축, 대한경협의 계속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은 「유엔」총회에서의 한국 문제 처리대책과 관련, 주한 「유엔」군사의 장래, 휴전협정의 대안문제와 한국의 문호개방 외교정책의 실천방안도 논의한 것 같다.
한·미 양 대통령은 이날 저녁 중앙청에서 베풀어지는 「리셉션」과 만찬시간 도중에 약30분간의 비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23일 상오 7시45분부터 15분간 청와대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관계 기사 3·6·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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