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 내달 사임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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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특파원】「다나까」 일본수상이 12월 초순에 열릴 임시국회이전에 사임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까」수상측근인 「니까이도」 자민당 간사장은 18일「마에오」 중의원의장 및「고노」 참의원의장과 전화로 연락할 때 임시국회이전에「다나까」수상이 퇴진할 것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지는 양 의장은 ①「다나까」체제로서 임시국회에 임하면 단순히 수상자신의 문제뿐 아니라 정국이『수습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으며 ②따라서「다나까」 수상의 조기퇴진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데 대해 「니까이도」간사장은 『그런 선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자민당의 당 재건위원회는 19일 「다나까·가꾸에이」 수상의 이른바 『금맥』문제로 야기된 정치위기해결을 논의한 끝에 「포드」미국 대통령의 일본방문이 끝난 뒤 「다나까」수상의 퇴진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오도」 통신은 정통한 정치소식을 인용, 「다나까」수상이 내주 초에 사임하는 동시에 그의 과거의 기업활동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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