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접촉 잦은 미 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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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드」미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여야정치인과「스나이더」주한 미대사의 접촉이 빈번하다.
지난달 30일 김영삼 신민당총재를 만났던「스나이더」대사는 6일 낮 정일권 국회의장 초청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국내외정세와「포드」대통령 방한문제를 얘기. 저녁에는 김용태 공화당 원내총무의 초대를 받아「우시로꾸」주한 일본대사와 함께 주연에 참석했다.
이 주연에는 김형일 신민당 총무 및 국회상임위원장들과「머피」주한「유엔」군 부사령관,「에릭슨」공사,「클리블탠드」정치담당참사관,「애들러」「유세이드」처장 등이 동석.
김용태 총무는『신문에는 여-야의 견해차가 많은 것 같으나 오늘 여러분을 맞는 마음만은 여야가 같다』는 환영인사를 하고 김 신민당 총무에게는『정치얘기는 집어치우자』고 했는데 자리가 무르익자「우시로꾸」대사는『노란 셔츠』를 우리 나라 말로 노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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