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학생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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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북부경찰서는 30일 하오 한국신학대학생 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 가운데 김진수(21·신학과3년) 이재훈(25·신학과3년)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노이식군(23·신학과4년)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8월23일 긴급조치가 해제된 뒤「데모」학생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또 송정렬군(19·신학과1년) 등 36명을 즉심에 넘겨 이들은 각각 20일간의 구류처분을 받았다. 한국신학대학생 80여명은 지난 29일 상오 8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가두시위를 벌였었다.
구류처분을 받은 학생들은 서울 종로·동대문·청량리·성북경찰서 등에 분산 수용됐다.
불구속 입건된 학생은 다음과 같다.
▲노이식(23·신학과4년) ▲김복기(24·신학과4년) ▲이찬규(21·신학과3년) ▲김진열(21·신학과3년) ▲조생구(21·여·기독교 교육학과3년) ▲심미봉(21·여·기독교교육학과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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