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14,922원에 수매 80㎏ 한 가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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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 추곡 수매 가격은 전년 대비 31.1% 인상한 80㎏들이 가마당 1만4천9백22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올 추곡 수매 가격은 예년보다 15일 정도 앞당겨 오는 20일께 결정하고 수매량도 작년보다 1백만 섬 늘린 5백만 섬으로 책정, 11월 1일부터 수매할 방침이다.
올 추곡 수매 가격이 이처럼 예상보다 낮게 결정되는 것은 ①농가 구입 가격 상승율이 30%선에 불과하고 ②하반기에 들어 맥류 수매 가격 30%인상 등으로 농가 교역 조건이 비교적 호전되었으며 ③과중 되고 있는 양곡 관리 기금 적자 등을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추곡 수매 가격이 31.1% 인상될 경우 양곡 적자는 쌀 부문에서만 가마당 4천4백50원으로 총 4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농수산부는 수매 가격 인상과 함께 일반미 최고 가격도 현재의 가마당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 선으로 약3천원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혼합곡 방출 가격은 현행 쌀 가격 가마당 1만1천2백66원 기준, 지금 값대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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