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마지막 소감 "1994년 시작으로 6회 연속 올림픽, 그동안 핑계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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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마지막 소감 [사진 중앙포토]

 
‘이규혁 마지막 소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36)의 마지막 레이스가 끝났다. 그는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6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했다.

12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이규혁은 1분 10초 04의 기록과 함께 21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규혁은 경기가 끝난 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 감독이자 SBS 해설위원 김관규(빙상경기연맹 전무)를 만나 “시원섭섭하는 것이 이런 기분인가보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과거 전성기에 속도가 나는 것이 신기했다. 최고 속도가 나는 순간 감이 왔다”고 말했다.

방송 인터뷰에서도 “오랜 시간 도전을 이어오면서 올림픽은 나에게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한 핑계였던 것 같다.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 선수로서 행복했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규혁 마지막 소감, 경기 보면서 뭉클했다”, “이규혁 마지막 소감,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이규혁 마지막 소감, 감동적인 레이스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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