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터치」에 강한 색감 (이마동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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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양 화단의 원로 이마동 화백(68세)은 회갑 전후한 개인전에서 한 때「피크」를 이루다가 홍대 학장의 공직에 있던 수년 동안 다망한 일과가 그림에 바로 우러나 있었다.
그러나 조용한 나날을 보내는 요즘에는 다시 화필을 소생시키는 느낌. 신작 30점을 가지고 작품 전을 마련한다.
풍경 중심으로 10호 안팎의 이들 소품은「스케치」풍의 가벼운「터치」로 묘사되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나마 강력한 색감이 되살아나 화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3일∼9일 양지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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