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도 부활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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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1일AFP동양】소련 공산당 서기장「레오니드·브레즈네프」는「리처드·닉슨」전 미국대통령의 사임 이후 지난 2개월 동안 그가 맡고 있는 역할이 크게 약화되었으며 소련에 집단지도 체제가 부활될 가능성마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업저버」들은「닉슨」씨의 사임으로 미-소 긴장 완화 시기가 끝난 지난여름 이후 소련은 반성의 시기, 심지어는 주저의 시기에 들어섰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소련당국은「브레즈네프」의 집권 10주년을 맞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소련의 정책을 철저히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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