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에 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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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박동순특파원】한국은 28일 동경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한·일 축구정기전에 일본에 4-1로 참패,「로마·올림픽」예선2차전서 1-0으로 진이래 16년간 지켜온 우위에 참담한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한·일 정기전의 통상전적은 1승1무1패가 되었고 한·일 양국의 국가대표간 통산전적은 한국이 12승7무3패가되었다.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후 12일만에 격돌한 이 경기는 일본이 HB 「모리」가 수비의 주도권을 잡은데다가 주력 좋은 「아라이」가 득점원인 「가마모도」와 「콤비」를 이룬 반면 한국은 주력과 투지에 열세를 보여 시종 일본이 우세한「게임」이었다.「게임」이 시작되면서 한국문전까지 몇차례 위협해온 일본은 35분「가마모도」가 「요시무라」의「패스」를 받아 가볍게 차 넣어 1점을 선취한 후 4분 후에는「요시무라」가 다시 한「골」을 추가, 전반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한국은 후반8분에 또다시 1점을 잃은 후 20분에 김진국의「센터링」을 김재한이「헤딩·슛」,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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