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수매 가격 40% 인상 방침-작년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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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 추곡 수매 가격을 40%인상, 가마당 (80kg) 1만5천9백28원에 수매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정부는 추곡 수매 가격 인상율을 30%, 35%, 40%, 45% 등 4개안을 놓고 검토한 끝에 40% 인상안을 채택키로 경제기획원·재무부·농수산부 등 관계 당국간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74미곡 연도 개시일인 작년 11월1일 이후 지난 8월까지 도매 물가는 42·2%, 올 들어서는 34%가 각각 올랐고 비료·농약·농기계 등 각종 농용 자재비는 평균 30% 인상된 점등을 고려, 수매 가격 40% 인상이 농민의 적정 이윤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정 미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수산부는 예상 수매 가격 가마당 1만5천9백28원은 최초의 일반미 시세에 비해 가마당 약 2천원이 하회하는 것이나 최성출회기인 수매 시기에 가서는 수매 가격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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