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은 조총련 손발 엄우영씨 탈퇴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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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판=양태조 특파원】지난 해 9월30일 열린 한청 대판 생야북지부 결성대회에서 문세광과 함께 상임위원인 감사위원으로 선출되었던 엄우영씨(24)가 29일 상오 일체 한청과의 손을 끊는다는 성명을 발표, 한청은 조총련의 손발이 되어 움직이며 모든 지시까지 조총련에서 받는다고 폭로했다.
엄씨는 지난해 한청 대판 생야북 지부 결성 대회 때 감사위원으로 뽑힌 후 상임위원 8명과 함께 자필서명을 해 간부로서 활동할 것을 맹세했고 집회 때마다 조총련 직속의 조청동과 각종 집회를 함께 열어 조총련의 북괴 찬양노선을 지지했으나 너무나 한청이 조총련의 손발이 되고 말아 이곳을 탈퇴, 한청과 손을 끊을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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