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탁식 시장에|진퇴단안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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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8일 외무·내무위의 대정부 질문을 끝냄으로써 법사위를 포함한 3개 상임위활동을 모두 마쳤다.
내무위에서 박경원 내무장관은 『문세광의 배후조직인 조총련의 일원이 문의 구출을 위해 우리 해외공관을 점거하거나 여객기를 납치해 문과 교환하자고 제의할지도 모른다는 가정아래 해외공관·항공사 등이 이에 대비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경찰이 타 기관의 압력을 받는 사항을 분석하여 장관직을 걸고 경찰관 직무수행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식 위원장대리는 『8·15경축식은 서울시가 주관한 만큼 양탁식 시장은 대통령을 저격장소로 초청하고 대통령부인을 저 세상으로 안내한 장본인인데, 시장직을 그만두겠는지 그 자리에 남아 있겠다든지 진퇴문제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 양 시장은 『최단시일 안에 결의를 밝히기 위해 사표를 써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내무위는 양 시장을 퇴장시킨 후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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