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피로, 시력저하 첨단 IT 기술로 잡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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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컴퓨터, 스마트폰과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눈 피로와 시력저하를 피할 수 없다. 한 대학병원의 실험결과 스마트폰을 20분 이상 하면 정상시력을 가진 사람도 근시로 변할 정도로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작은 화면을 오래 보면 안근의 긴장상태가 지속되어 눈 피로가 생기고, 시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도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
최근 눈 피로와 시력저하를 해결해주는 디지털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IPS 패널 노트북, 알맞은 온도와 밝기를 제공하는 스탠드, 눈 피로를 풀어주는 헬스케어 기기, 액정보호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IPS패널 노트북
컴퓨터와 씨름하는 직장인들의 눈은 늘 피로하다. 이럴 땐 장시간 작업해도 눈의 피로감이 적은 IPS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이 도움이 된다. LG전자가 출시한 ‘울트라(모델명: 13Z930)’는 최대 178도의 시야각을 자랑하는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 왜곡에 따른 눈의 부담을 줄였다. 특히, LCD 상단과 측면을 슬림베젤로 처리해 화면 몰입감을 높여 눈이 피로하지 않게 화면을 볼 수 있다.

LED 스탠드
스탠드는 시력과 직결되는 제품으로 최근에는 눈에 알맞은 조명을 제공하는 기능성과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LED스탠드가 대세다. 필립스전자가 출시한 ‘아이케어 LED스탠드 베인’은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스탠드다. 6500캘빈의 주광색 조명과 1000럭스의 밝기 등 눈 건강을 고려해 설계했고 특히 광량이 고르고 눈부심과 깜박임 현상이 없어 눈의 피로와 근시의 위험을 줄여준다.

눈 헬스케어
착용하면 5분만에 눈 피로를 풀어주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눈 헬스케어 제품이 개발됐다. 응용광학 전문가와 로봇설계 전문가, 한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아이비케어’는 안경처럼 5분간 착용하고 있으면 눈피로가 사라지고 통증을 줄여준다. 무인자동차를 만드는 옵토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적용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모든 기능이 작동해 편리하다. 시력보호 효과를 인정받아 시력보호장치 특허도 받았다. 시력이 나빠진 아동, 시력보호와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 하루 4시간 이상 PC를 사용하는 직장인, 노안이 온 중장년, 라식 등 시력교정자의 시력보호에 도움이 된다.

액정보호필름
최근 각막이나 수정체에 흡수되지 않고 망막까지 도달해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청색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액정보호필름이 출시됐다.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의 LED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은 가시광선에서 강한 에너지를 가진 빛으로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액정보호필름 전문기업인 폰트리가 개발한 힐링쉴드 안티블루 건강보호필름은 이러한 청색광을 최대 40%까지 차단해 시력을 보호해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는 헬스케어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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